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하이브&플레디스는 11월 29일 공식 팬 페이지에서 “프로미스나인의 전속 계약이 종료된다”고 발표하며, 멤버들과의 오랜 논의를 끝으로 상호 합의에 이른 결정임을 밝혔다. 이로써 7년간의 그룹 활동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들의 미래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플레디스는 발표문에서 “프로미스나인은 2021년 8월 플레디스로 소속을 옮긴 후 ‘Talk & Talk’, ‘DM’, ‘Stay This Way’, ‘#menow’, ‘Supersonic’ 등 다양한 음악을 통해 팬덤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K-POP 팬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멤버들이 데뷔 이후 보여준 다채로운 매력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이들의 앞날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팬송 발표와 공식 활동 마무리
프로미스나인은 계약 종료를 앞두고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디지털 싱글 팬송을 12월 23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데뷔 초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를 지닌 마지막 작품으로, 팬덤 플로버와의 특별한 유대를 강조하는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은 이후 예정된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플레디스 소속 아티스트로서의 마지막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종료로 인해 그룹 해체 여부와 멤버들의 개별 활동 계획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플레디스는 구체적인 미래 활동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모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그룹 유지 가능성과 새로운 소속사로의 합류 여부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과거 논란 재조명
계약 종료 발표와 함께 프로미스나인 멤버들을 둘러싼 과거 논란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멤버 이채영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과 전자담배 논란은 그룹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주었던 사건으로, 팬들과 대중들 사이에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이채영은 데뷔 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출연 당시 학폭 의혹에 휩싸였으며, 이후에도 관련 게시물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반복되었다. 제작진과 소속사는 당시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일부 팬들은 사건이 충분히 해명되지 않았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2022년에는 이채영이 SNS에 올린 사진 속 전자담배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되어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은 멤버 노지선이 라이브 방송 중 전자담배 액상통을 노출한 장면과 함께 재조명되며 그룹 전반에 대한 이미지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러한 논란은 그룹의 팬덤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으며, 책임 있는 행동과 프로페셔널한 태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팬들의 반응과 향후 전망
프로미스나인의 계약 종료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팬들은 “그동안 고생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이별 소식이 너무 갑작스럽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였다. 그룹 활동을 이어가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높지만, 멤버들이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새 출발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동시에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프로미스나인의 계약 종료가 그룹 해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K-POP 시장에서 걸그룹 멤버들이 개인 활동으로 전환하거나 새로운 조합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이들의 행보가 K-POP 업계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7년 동안 음악과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프로미스나인은 이번 계약 종료를 기점으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팬송 발표와 함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며, 멤버들은 각자의 가능성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팬들은 이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각 멤버가 걸어갈 길이 K-POP 무대 위에서 빛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프로미스 나인 꽃길만 걸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