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에서 제주도 가기 꿀 TIP

[아이들과 함께한 삼천포에서 배로 떠나는 특별한 제주도 여정]

이번 방학에 귀한 가족들과의 2주간의 제주 살이!
배편과 숙박까지 완벽하게 예약하여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 알차게 동쪽과 서쪽을 둘러보며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제주도!
하지만 이번에는 배를 타고 다녀왔어요. 이유는 바로 차를 가져가기 위해서입니다. 아이들과 물놀이가 테마였고, 제주도의 식당 물가를 감안해 직접 요리도 해 먹으려고 했거든요.

짐도 많았어요. 구명조끼, 파라솔, 캠핑용 의자 등 캠프닉 장비를 준비하다 보니 차를 가져가는 게 훨씬 편리했습니다. 특히 제주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면 본인 차량을 가져가는 걸 추천합니다. 이동도 편하고 비용 대비 장점이 많더라고요.

부산에서는 제주행 배가 운행되지 않아 삼천포항에서 오션 비스타호를 이용했어요. 저는 스탠다드 객실로 왕복 예약을 했습니다.

총 3명과 차량 1대, 왕복 비용으로 약 80만 원이 들었습니다. 차량을 가져가는게 렌트카 비용과 비교해 유리할 수 있으니 사전 비교는 필수입니다.

삼천포에서 제주도까지 예약 사이트는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배 출항 시간은 23:50. 발권과 차량 선적을 위해 22:30까지 도착해야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항상 넉넉한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게 좋아요.

스탠다드 객실은 8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매트가 제공되며, 각자 베개와 이불도 준비되어 있어요. 충전용 콘센트도 있으니 충전기 챙기세요!

배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불을 펴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휴가철이라 만석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경험이었어요. 갑판에 올라 밤바다를 보고, 매점에서 라면과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답니다.

아침 6시에 제주도에 도착하면, 차량을 내리고 정리까지 하다 보면 약 7시쯤 배에서 나오게 됩니다. 숙소 체크인을 위해 저는 도착 당일 숙소를 1박 추가 예약해 바로 이동했어요. 아침 식사 후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강력 추천합니다.

제주에서 삼천포로 출발할 때는 낮배를 탔어요. 출항 시간은 15:00로, 아이들과 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관건이었습니다. 키즈룸에서 놀거나 갑판에서 노을을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지만, 긴 이동 시간은 다소 피곤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차량을 가지고 떠난 제주도 여행은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밤배는 자는 동안 이동할 수 있어 편리했고, 낮배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어요.

다음에는 더 긴 일정으로 배 여행을 계획해보고 싶습니다. 제주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배를 이용한 여행도 고려해 보세요!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한 제주 여행의 세부 일정도 포스팅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