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아는형님에서는 민경훈과 신기은 PD의 결혼식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아는형님 멤버들 중에서 결혼식 사회자를 뽑기 위해서 민경훈 관련 퀴즈가 진행되고 또한 축가를 부르기 위해 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이 결혼식 날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요. 혼인서약서을 낭독하던 중 신기은 PD는 버즈 팬이었으며 18년 전 민경훈을 만났던 날을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먼저 아는형님의 막내인 민경훈 결혼하던 날 강호동부터 모든 멤버들이 결혼식 장을 찾아서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사회는 김희철이 맡아서 했구요.
신랑입장 순서에도 민경훈은 여유롭게 인사하며 입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떨렸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어서 순백의 신부 신기은 PD가 입장을 했구요. 신랑과 신부가 만나서 하객들을 향해서 인사를 하고 난 후에는 혼인서약서 낭독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이수근은 민경훈에게 마이크를 이마에 대고 하라면서 농담을 던졌는데요. 민경훈은 또 이걸 받아주었습니다. 화기애애한 결혼식장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다시 제대로 민경훈은 혼인서약서를 낭독했는데요. 민경훈은 신기은 pd를 만나고서 이 사람과 결혼하겠구나 싶었다고 합니다. 또 첫 데이트날 사람들 인파 속에서 한참을 따라오다가 걸음이 너무 빠르다고 내 옷깃을 잡았는데 지금은 어때? 우리 잘 걸어가고 있는 거 맞지?라고 했구요. 누군가를 사랑하는 걸 행복한 일이라는 걸 알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면서 서약서를 마쳤습니다.
신기은 PD는 18년전 콘서트 후 하이파이브 이벤트에서 스쳐 지나갔던 조금은 차가워 보였던 다른 세상의 사람 같았던 사람과 지금 내 앞에 서있는 이토록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과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서약서를 읽기 시작했는데요.
연예인에 관심이 없던 내가 유일하게 버즈를 좋아했고 TV를 잘 안 보던 내가 엉뚱하게 예능 PD가 되었고 쇼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지만 버라이어티 프로만 맴돌았는데 그 모든 인생의 길이 오빠를 만나러 오는 길이었다는 걸 이제 나는 운명이 이끄는 길을 의심 없이 따라갈 수 있는 것 같다고 혼인서약서에서 밝혔습니다.
무려 18년 전 버즈의 팬으로 만나서 이렇게 결혼까지 하다니 인연이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이를 듣고서 강호동과 서장훈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요. 암튼 감동적인 결혼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민경훈 신가은님 너무 부럽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으면 합니다